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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노캐디 셀프 라운딩 - 100배 즐기는 방법

by 072 2021. 11. 18.

노캐디 어렵지 않아요~ 혼자라도 상관없다! 노캐디 골프장이나 9홀 퍼블릭 골프장에 대해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고, 코스 자체도 별로 일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또, 골프장의 등급을 나누 듯 평가절하하며 정규홀 라운딩과 구분 지어, 차별하는 경우도 많다.

 

라테는 말이지...  

내가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 클럽 카트가 거의 없었다.

캐디가 어깨에 백을 매고 다니거나, 수동카트에 백을 실어 캐디가 끌고 다니는 형태, 신생 골프장의 경우에는 모노레일을 깔아 그 위를 백만 올릴 수 있는 소형 카트가 운행하는 시스템 정도였다.

플레이어는 걸어 다녔다. 페어웨이가 평평하고, 홀 간의 이동거리가 길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유유자적하며 세컨드 지점으로 이동하면, 캐디 언니가 용케도 내가 사용할 클럽을 가져다준다.

그게 20여 년 전의 일이다.

그 당시, 있는 사람들의 문화, 골퍼로서의 자부심과 자만심에 비교하면, 지금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의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노캐디 셀프 라운딩, 9홀 퍼블릭 골프장

노캐디 셀프 라운딩, 9홀 퍼블릭 골프장에 대해 작년에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신세계였다.

가성비도 좋고, 9홀 또는 18홀의 선택이 가능해서 오전, 오후 시간을 활용하여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다.

여름에는 새벽 티오프를 잡아서 라운딩 후, 직장에 가도 시간이 딱! 맞았다.

단, 코스관리나 코스 레이아웃의 경우는 골프장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노캐디 셀프 라운딩, 9홀 퍼블릭 골프장을 꼭! 이용해야 하는 사람

1. 혼자 또는 둘이서 시간이 남는 사람 : 조인 또는 당일 예약도 가능하므로 적극 활용

2.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 : 입스에 빠졌다거나...

3. 초보자 : 동반자들이 어느 정도 이해해 주는 경향이 있지만, 스스로 빨리 초보티를 벗는 노력이 중요하다.

4. 자신감이 없는 사람 : 어드레스 할 때, 불안감으로 제대로 된 샷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사람은 지연 플레이로 동반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동반자의 시간도 중요하다. 연습으로 자신감을 되찾자!

 

캐디 언니가 하는 일

예나 지금이나 캐디분들이 하는 일은 많다.

특히, 5시간 동안의 감정 노동은 플레이어가 상상하는 것보다 클 수 있다.

이런 부분 들은 제외하고...

1. 코스설명 

2. 거리 알려주기 

3. 앞뒤팀과의 진행 유지

4. 그린 플레이 협조

5. 카트 운전

6. 안전한 플레이 유도

캐디 언니의 일을 정도로 정리해본다.

 

노캐디 셀프 라운딩, 9홀 퍼블릭 골프장 100배 즐기는 방법

캐디 언니가 하는 일을 어느 정도만 대체할 수만 있다면, 질 좋은 셀프 라운딩은 가능하다.

1. 코스설명 : 홈페이지, 블로그 등으로 미리 찾아본다. 코스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스코어는 크게 달라진다.

코스마다 코스설명판, IP표시등의 라운딩을 도와주는 요소들이 항상 있다.

2. 거리 알려주기 : 거리측정기를 소지한다( 나는 혹시 모를 안개를 대비하여 손목형도 준비한다)

정규 라운딩에서도, 캐디 언니가 불러 준 거리를 의심하는 것보다, 스스로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3. 앞뒤 팀과의 진행 유지 : 저절로 앞팀 따라가게 된다. CCTV 등을 통해 홀을 컨트롤하는 마샬이 진행을 도와준다.

4. 그린 플레이  : 각자 볼 수건을 소지하고, 라이도 스스로 본다. 이제 남에게 의존하는 플레이는 안 할 때가 됐다!

5. 카트 운전 : 운전면허만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자만 금지!  잘 모르는 코스의 경우 무조건 서행~~~

1인 수동 카트나 모토카트의 경우도 핸들링이나 조작이 수월하다.

 

그 외 팁!

> 소지품 관리 : 클럽, 클럽 카바 등을 잃어버리기 쉽다. 처음부터 빼놓고 라운딩 하는 것도 좋다.

> 홀 간이 동시 정숙 : 옆 홀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동시 조용~~~

> 라운딩이 끝난 후, 에어로 클럽을 한번 불어서 클럽에 묻은 흙을 털어준다.

 

노캐디 라운딩 필수 준비물!

거리측정기, 볼 수건(클럽 닦는 수건), 능동적인 태도와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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